김기현 "당대표 출마, 조만간 결정할 것...역선택 방지 조항 당연하다"
2022.10.14 11:39
수정 : 2022.10.14 11: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에 대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역선택 방지 조항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저는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왔던 정통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본인의 정통성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에 대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의 출범 후 정부와 각을 세운다거나 서로 간의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고 내부조율을 통해 부드럽게 연착륙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여소야대로 법안 하나 처리할 수 없다"면서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않는 한 대통령 선거를 이긴 의미가 없다. 내후년에 있을 총선에서 꼭 이겨 과반을 차지해야만 보수당 정권이 제대로 역할을 해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 당대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당대회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묻는 질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그동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반론의 여지가 없다. 전당대회 룰은 선수가 정하는 것이 아닌 심판이 정하는 것이니 따라가면 된다"면서도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외에서 발언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은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는 분"이라며 "요즘와선 때론 과도한 측면들이 보였다. 균형감을 조금 잃은 것이 아닌가"라면서도 당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이라며 비난보단 신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