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제북송 의혹’ 노영민 前비서실장 16일 소환

      2022.10.14 20:50   수정 : 2022.10.14 2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가 오는 16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어민들이 탑승한 선박은 2019년 11월 2일 우리 해군에 나포됐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일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북송방침이 결정됐다는 게 국가정보원 조사 결과다.

이에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8월 노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이후,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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