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원 ‘쓰담달리기’ 이벤트 진행
2022.10.16 08:49
수정 : 2022.10.16 0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부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원 쓰담달리기(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원하고, 쓰담달리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자연환경보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벤트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부산지질공원 대표명소 등 부산의 자연명소(산, 하천, 바다, 공원)에서 쓰담달리기 활동 후 활동사진과 함께 장소와 일시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부산지질공원, #쓰담달리기, #부산지오파크)와 함께 게시하고, 인스타그램 ‘부산언니’에서 참여확인서를 작성하면 된다.
부산지역 부산지질공원은 낙동강하구, 몰운대, 두송반도, 송도반도, 두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금정산, 장산, 백양산, 구상반려암 등 12개소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지난 2020년 12월 부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유네스코 실사단의 현장실사가 부산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내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부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게 되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이벤트로 부산시가 도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쓰담달리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쓰담달리기는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이다. 2016년 북유럽 스웨덴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는 쓰담달리기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 적극적인 활성화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