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중국인 같다"…빌라 복도서 숯불에 고기 굽는 남성들

      2022.10.16 08:41   수정 : 2022.10.16 20:45기사원문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갈무리)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국 맞나요?"

한밤중 빌라 복도에서 고기 구워 먹는 남성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용 공간인 빌라 복도 한쪽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남성 두 명의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밤에 시끄러운 사람 소리, 개 소리가 들려서 복도에 나가보니 사람 3명, 개 2마리가 고기 구워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성인 남성 2명은 좁은 복도에서 창가 쪽에 상을 펴놓고 있었다. 한 남성은 복도 계단에 앉아 잔을 기울이고 있었고, 또 다른 남성은 포장된 묶음 생수병 위에 앉아 고기를 구웠다.


이들 옆에는 남자 어린이가 함께 고기를 먹고 있었다. 주변에는 이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두 마리가 서성이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스버너가 아닌 숯불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굽고 있다는 것이다. 고기 연기를 빼내려는 듯 창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마치 함께 먹던 일행이 재미를 위해서 제보한 사진 같다", "어떻게 저렇게 사진을 가까이서 찍었냐. 강심장 아니면 지인인 듯", "이 정도 근거리면 술자리 합류한 거 아니냐" 등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는 "우리나라 맞냐", "중국인인 것 같다", "중국에서나 할 법한 행동"이라며 이들의 국적과 사진 속 장소를 의심했다.


이외에도 "어떻게 계단에서 구워먹을 생각을 하냐", "자기 집에서 고기 냄새나는 거 싫어서 저러냐", "요즘 뇌 없이 사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저 고기 불판 테이블 정보가 궁금하다", "여기 사람이 어디 있느냐. 개 5마리만 보인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아파트 단지와 빌라 등 세대 내 공간을 제외한 단지 내 모든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승강기), 복도, 계단실 등은 모든 입주자가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는 공동소유, 공동사용 공간으로 취사 행위가 불가능하다.
이를 어길 시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