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지훈련·스포츠대회 최적지 '입증'

      2022.10.17 09:08   수정 : 2022.10.17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참여를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이 1141개 팀 연인원 37만 245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31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20~2021년 시즌 전지훈련 등 참가 연인원(15만 3100명)보다 2.4배나 많은 규모다.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구축,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적의 전지훈련지 및 각종 대회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전지훈련 유치 시·군별 평가 결과,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 장소로 많이 방문한 지역은 해남군, 강진군, 여수시, 구례군, 순천시 순이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이 최우수상, 강진군과 여수시가 우수상, 순천시와 구례군이 장려상, 고흥군과 영광군이 노력상에 선정돼 부상으로 최우수상은 6000만 원, 우수상은 4000만 원, 장려상은 2000만 원, 노력상은 1000만 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각각 지원받게 됐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럭비, 배드민턴 순이었고,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46%, 충청권 15% 등 전국에서 전남을 찾았다.

이는 전남 모든 시·군에서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각종 할인 혜택으로 전지훈련 등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도 한몫했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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