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방송 실직·아기 유산, 힘든일 겪었지만 본분 해내며 이겨냈다"

      2022.10.17 13:51   수정 : 2022.10.17 16:46기사원문
유튜브 채널 함소원TV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겸 방송인 함소원이 힘든 시기를 이겨낸 비결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함소원TV에는 '멘탈 관리, 멘탈 강하게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함소원은 "저는 가난이 힘들다는 걸 어릴 때부터 알았지만 아빠 덕분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봐야 한다는 걸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것 같다"며 "내가 힘든 상황에서도 작은 빛만 발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시기만 이겨내면 그다음엔 정말 햇살이 비치는 행복한 시기가 도래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기를 못 보고 괴로워하다가 지나간다"며 "주변이나 나이 50대가 정도 되신 분들은 다 안다, 인생이란 게 계속 안 좋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함소원은 "우리는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에서 태어났다"며 "하지만 15세가 지난 이후에는 나의 노력으로 우리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 힘과 생각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선택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힘든 일을 겪으면 살짝 뒤로 물러나야 한다"며 "작년에 방송에서 실직했고 아기를 유산했다, 두 번의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정말 많이 멘털이 날아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저는 저의 방송으로 여러분을 계속 만났다"며 "그 힘든 시기에도. 사람들이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제가 빠져나가는 방식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힘든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힘든 시기에 다 놓을 수도 있지만 그 방법은 틀렸다, 그럼에도 매일 열심히 자기의 본분을 잊지 말고 모두 다 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어떤 상황에도 엄마로서, 또 좋은 딸로서, 좋은 며느리로서, 좋은 아내로서 하나도 빼놓지 말고 그 본분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며 "힘든 건 시간으로 다 해결이 되지만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그 힘든 시기에도 나의 본분을 놓지 말고 매일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해 출연했던 TV조선 '아내의 맛'과 관련한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지난해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며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아내의 맛' 측은 "일부 에피소드(일화)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지난 5월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견디기 힘든 시간에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고백,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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