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4년만에 2천만명 방문...코로나19 이후 증가
2022.10.17 14:33
수정 : 2022.10.17 14:33기사원문
서울식물원은 2018년 10월 11일 임시 개방했다. 누적 방문자수는 유·무료구간(공원, 주제원) 방문자를 합한 수로,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CCTV 15곳에 진입 방향 사람만 선별해 계수하는 인공지능(AI) 이용객선별시스템을 적용, 24시간 계수했다.
주말(공휴일)에는 평균 1만7000여명이, 평일에는 1만200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월 평균 41만3000여명이 서울식물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 구간인 공원 이용자가 늘어 코로나19 확산 이전대비 월 평균 방문자 수가 약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식물원 주변지역에 각종 연구소와 기업들의 입주가 증가했고,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식물원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희귀·특산식물 보존원을 조성하고 계절별 기획전시 프로그램 운영,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식물 종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현재 서울식물원이 보유 중인 4600여 종의 식물을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2028년에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식물 연구와 종보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식물원·수목원에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산하는 세계 유수 식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식물원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