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입대 "10월말 입영 연기 취소"(공식)
2022.10.17 16:07
수정 : 2022.10.17 16: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17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는 예술·체육요원에 ‘대중문화인'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대중음악계는 그동안 국위선양한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여론은 찬반여론이 팽팽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하고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와중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선정됐고 지난 15일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열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이 콘서트에서 “현재 잡힌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하이브가 진의 입대를 공식화한 것이다. 진은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고, 이후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한편 하이브는 "향후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