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홍도축제 흥행 ‘홈런’…10만 풍류여행
2022.10.18 06:55
수정 : 2022.10.18 0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2022 제3회 안산 김홍도축제가 10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환호와 열기 속에 내년을 기역하며 16일 폐막됐다.
김홍도축제는 안산 출신 조선시대 천재화가 김홍도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안산의 대표 가을축제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화랑유원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김홍도와 함께하는 안산 풍류여행’을 주제로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속과 해학, 예술혼을 계승해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김홍도 작품을 모티브로 서당-약방-대장간-포목점 등 김홍도가 살았던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에게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이와 함께 홍도 공방체험, 풍류장터, 김홍도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김홍도 작품 및 일대기를 창작한 ‘김홍도 마당극’, 홍도 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다양한 콘텐츠만큼이나 축제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며 3일간 10만여명 관람객이 다녀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축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축제 열기가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관람객이 행사 종료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앵콜 공연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3일간 화려한 축제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과 시민 호평에 바로 내년 제4회 김홍도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김홍도는 천년역사 문화도시 안산의 최고 문화자산”이라며 “김홍도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역사-문화 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