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FC-BGA 매출 고성장 지속 '매수'-키움증권
2022.10.18 08:25
수정 : 2022.10.18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8일 대덕전자에 대해 신공장 가동 효과로 FC-BGA의 매출액이 증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 부문의 FC-BGA는 신공장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더해져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정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3% 오른 753억원으로 전망했다.
FC-BGA는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고객 및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며 매출액이 지난해 541억원에서 올해 2845억원으로 크게 늘겠다. 내년에는 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2024년 5000억원대 중반, 2025년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FC-BGA는 현재 전장, 통신장비, 가전용으로 납품하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고성능 컴퓨팅(HPC)용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선진화가 기대된다"라며 "4·4분기는 메모리 기판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전사 실적이 3·4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FC-BGA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고 국내 FC-BGA 2인자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