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통화량, 5개월째 증가...정기예적금 34.1조↑ '최대폭'
2022.10.18 12:00
수정 : 2022.10.1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8월 통화량이 5개월째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정기예적금이 34조1000억원 늘어 역대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8월 3744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4조6000억원(0.7%)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정기예적금이 전달보다 34조1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1년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1000억원 감소해 통계이래 최대폭으로 줄고 요구불예금도 10조1000억원 줄어드는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5조6000억원 증가하고 기타부문도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과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7.2%로 전달(8.0%)보다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