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5년 내 10배 이상 오른다
2022.10.18 16:22
수정 : 2022.10.18 1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급등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4% 상승한 1만9634.9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5% 오른 2806만2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19% 상승한 1335.6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8% 오른 190만8000원에 거래됐다.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5%, 3.43% 올랐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1만9000달러에서 횡보 중인 비트코인의 약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에 대한 스탠스를 바꾼다고 해도 비트코인 시장 불황이 즉각적으로 해결되진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금리 인상세를 거둔다 해도 시장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입히는 피해가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리듯, 완화로 가는 피봇(Pivot, 미국 연준의 입장 전환)도 시장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프라이버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사용자는 익명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아무도 당신이 그것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은 프라이버시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업에게도 비트코인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보수적인 관점으로 봐도 비트코인은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