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심층취수탑 건립 '속도'…먹는 물 안전 확보

      2022.10.19 19:30   수정 : 2022.10.19 19:30기사원문
부산시가 안전한 먹는물 확보를 위해 낙동강 수심 8m 이하 심층 취수탑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일 오후 2시 본부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부산 연구원, 외부 전문가 등 관계자가 참석해 낙동강 매리·물금취수장 취수탑 설치 타당성 확보 및 정부와의 협의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여름 지속된 이상고온과 가뭄 등으로 인해 지난 8월 9일 남조류 세포 수가 mL당 53만2648개로, 2013년 이후 녹조가 가장 높게 발생해 수돗물 정수 생산에 어려움이 컸다.

본부는 낙동강 매리·물금 취수구 지점에서 남조류 개체수 분포 조사 결과 하천수면 아래 8m 이하 지점에서 약 75% 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심층취수 취수탑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에 하천점용 허가,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해 왔다.


이번 용역은 녹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수심 8m 이하에서 수심별로 선택적 취수가 가능하도록 최적의 위치 선정과 구조물 설치 방식 등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본부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4년부터 취수탑 설치공사를 착공,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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