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총력
2022.10.20 10:27
수정 : 2022.10.20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세 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 경제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정하고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중장기적인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관련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과 기반 조성으로 다가오는 수소 경제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수소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연내 통과가 기대된다.
예타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7년까지 1890억원을 투입해 수소 전문기업 30개사, 부품소재 성능평가 장비 20종, 연료전지 실증단지 등 수소 연료전지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 연료전지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KOLAS)에 이어 KS 인증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가 있고, 포스코,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우수한 수소 산업 역량을 갖고 있다.
이에 시는 △수소 생산·운송·공급 인프라 △수소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충전 모빌리티 △수소 안전·인증·인력 양성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포항시 수소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수소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3년 국토교통부 수소 도시사업으로 선정돼 2023~2026년까지 416억원을 들여 수소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수소배관망 구축,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실증,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 도입, 수소 도시 통합안전센터 구축, 수소 도시 거버넌스 운영 지역 특화사업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 배터리와 더불어 포항의 혁신 신성장 산업의 하나로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면서 "수소와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