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옛 터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022.10.20 10:24
수정 : 2022.10.20 10:24기사원문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라 발생한 심곡폐터널 등 연장 1.7㎞의 폐선부지를 개발, 철도부지의 가치를 높이고 KTX단양역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단은 개발 구간이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중심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관계기관 행정 협의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KTX단양역부터 심곡폐터널 구간에는 체험형 관광레저시설인 트램과 미디어아트 터널이 조성된다. 또 터널 종점부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로컬마켓이 마련돼 미디어와 확장현실(XR) 기술, 단양군의 지역 특색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미디어아트 터널 ‘메타킹덤’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예술터널로,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스토리와 설치미술을 통해 구간별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연장 8.2㎞) 구간의 관광자원화사업(레일코스터·풍경열차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단양군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철도 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