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수수색 반발에...김웅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2022.10.20 14:12   수정 : 2022.10.20 1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물죄 수사를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더불어민주당이 극렬 반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약 1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저희 의원실에 대해 불법 압수수색을 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것은 법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고 ‘적반하장식 공무집행방해’라며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와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불법 압수수색에 협조했고, 결국 공수처의 압수수색은 불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자신의 친위대를 동원한 불법 압수수색에는 협조하라고 겁박하던 민주당이 자신들의 뇌물 범죄 수사에는 극렬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도대체 더불어민주당은 뇌물을 받아도 수사할 수 없는 ‘최고 존엄’인가”라고 물으며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말하듯 ‘범죄 부인하는 피의자 모습’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뇌물죄마저 감싸고 있는 민주당에 ‘자신이 자초한 일, 수사에 협조하라’라고 외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말을 그대로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이날 오전 긴급 체포하고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위례 민간사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권이 정치적인 쇼를 통해 탈출구로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적 행위”라며 반발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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