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복 이야기를 이어가다” 밀양 한복 패션쇼 개최

      2022.10.21 11:25   수정 : 2022.10.21 11:25기사원문


최근 지역마다 전통문화인 한복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2 한복 문화 지역 거점지원 사업 공모에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한복 문화 지역 거점지원 사업은 한복문화 확산과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한복을 연계하여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복도시 밀양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밀양시는 지난 2021년 ‘밀양, 한복연가 그 아름다움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했었다. 지자체 최초로 한복 근무복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보여주었다. 작년 콘텐츠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였다면, 올해는 한복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밀양시는 ‘밀양, 한복 이야기를 이어가다’는 주제로 장소를 잇고, 세대를 뛰어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콘셉트로 지역의 고유 문화자산과 한복문화를 결합했다. 7월부터 진행된 밀양시의 이번 사업은 총 10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이어준다는 의미의 ‘이음'이라는 테마로 장소, 세대 생활, 인물로 나뉘어 올 11월까지 진행된다.


‘한복, 일상복이 되다’라는 주제로 밀양시 여성회관에서는 한복 리폼 교실을 운영하였으며, 역사 속 밀양의 한복 및 규방공예 등을 전시하는 ‘한복 전시관’도 영남루와 고택(문화객가 사랑채)에서 11월까지 운영한다.

또한 매주 주말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영남루 등에서 무료 한복 복식체험을 제공한다. 지난 관람객 수 42만 명을 기록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대한민국 문화의 달과 연계하여 하루 평균 250명이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복문화주간에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는 22일, 관광과 국악, 한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투어프로그램인 ‘밀양아리랑 삼색투어’와 해설이 있는 한복공연 ‘한복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누각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에서 ‘밀양시민모델 한복패션쇼’를 개최한다. 지난해 전문모델로만 무대를 구성했지만, 올해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30인의 시민모델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한복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이 열리는 ‘한복 토크콘서트’와 복식 및 공예체험, 한복전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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