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연간 2억 규모"
2022.10.23 06:00
수정 : 2022.10.23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다음달부터 매일 아침,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신세계백화점 11개점 식품 매장에서 브랜드 운영방침상 버려지는 안전 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한다.
친환경 상생 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29개 협력회사가 80여개의 매장을 통해 이번 식품 기부활동에 뜻을 함께 했다. 기부 상품으로는 르뱅룰즈, 아리키친 등 인기 제과제빵 브랜드의 컵케이크, 페스츄리, 식빵, 쿠키 등 간편 대용식이다.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 기한 내 품목이며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 차량은 냉장 탑차로 운행된다.
신세계는 연간 2억원 규모의 안전 식품 전달을 통해 음식물 폐기량 감축, 협력업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취약 계층의 결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식품 기부로 연간 21.5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폐기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70t 가량을 감축하는 효과로 연간 6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해 푸드뱅크 기부에 참여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신세계 상생포인트’도 만들어 협력회사와의 상생활동도 이어나간다.
신세계백화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사무국 이원호 담당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