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오늘 결혼 "함께 더 오래, 멀리"(웨딩화보)
2022.10.22 05:00
수정 : 2022.10.22 1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성악 전공 가수 고우림(27)과 22일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지난 7월 25일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예비 신랑이 소속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부른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겨 선수 김연아는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14년 공식 은퇴 후 후배 양성에 전념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여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일가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우림의 부친인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 덕에 늘 기쁨을 느꼈다”며 “그런 아들의 선택을 당연히 믿는다”며 예비 며느리를 반겼다.
고 목사는 2003년 이주민선교센터를 설립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여성을 돕고 있다. 부자와 평소 알고 지낸 한 네티즌은 고 목사를 "의식 있는 성직자”라고 소개하면서 "고우림도 그런 부모 밑에서 어릴 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 한글 가르치는 봉사하며 좋은 성품으로 자랐다고 한다”라며 “포레스텔라로 인기몰이 할 때도 지방에 내려와 부모님 교회에서 주최한 클래식 자선음악회에서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숲속의 포레시피'(이하 '포레시피')의 최종화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우림의 음식 솜씨가 주목 받았다. 그는 앞서 “고기에 진심이라 식당에 가면 무조건 내가 직접 굽는다”고 밝혔다. 배두훈은 "(고우림이 만든) 육류나 면류는 만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