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월드컵 경험한 구자철 "지금은 서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한 시기"

      2022.10.22 10:00   수정 : 2022.10.22 11:02기사원문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Leogang)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환한 얼굴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T는 9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응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평가전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KT 키즈랜드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들의 모습. (KT 제공) 2022.9.29/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전 주장이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이 "지금부터는 서로 간 믿음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첫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약 한 달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2014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을 역임하며 알제리전서 득점을 기록했고, 2018 월드컵을 통해 두 번째 월드컵까지 소화한 바 있는 구자철은 월드컵 직전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뉴스1에 "객관적 전력만 따진다면 16강 진출이 쉽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1승 제물로 여기는 가나조차 70% 이상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전망한 뒤 "그래서 우리는 기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 시기 서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월드컵까지는 벤투 감독님을 지지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받을 때 더 힘이 난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팬들의 응원이 결과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을 선수로 나섰던 구자철은 이번에는 KBS 해설위원으로 참가한다.

한편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벤투호의 마지막 로드맵도 모두 확정됐다.


벤투호는 오는 28일 유럽파를 제외한 선수들이 파주NFC에 소집한다. 이어 11일 국내에서 평가전 및 출정식을 치른 뒤 하루 뒤인 12일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결전지 카타르로 떠난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 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카타르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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