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업체 버진오빗 "이노시스와 업무 협의"
2022.10.25 09:14
수정 : 2022.10.25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성 발사업체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버진오빗의 모니카 잔 전략 및 고객경험부문 수석이사가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시스의 최도영 대표와 지난 23일 만나 우주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버진오빗은 이미 지난해 론처원을 통해 우주발사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발사시키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론처원은 길이 21m의 우주발사체로 지상 230km에서 최대 500kg의 발사체를 실어나를 수 있다.
버진오빗은 지난 19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컨퍼런스’에서 2024년에 한국에서 우주발사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버진오빗과 이노시스는 한국 우주발사체 사업을 위해 국내 공항의 적합성, 론처원 시스템 사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우주발사체 시장은 약 21억20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23.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요에 대해 정부보다는 민간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자율주행, 도심항공 등의 수요에 소형 위성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시스 관계자는 “버진오빗과의 만남은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사안"이라며 "한국형 우주발사체 사업에 있어 이노시스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