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들어온다"…'인력난' 호텔업계, 채용 문 활짝

      2022.10.28 05:00   수정 : 2022.10.28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하늘길이 열리면서 호텔업계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몇 년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업계 사정이 어두워지자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했으나 엔데믹으로 전환된 최근까지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서다. 이에 하반기 채용을 통해 인력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 해제 이후 호텔마다 인력 부족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은 물론 지방 호텔들이 경력직 채용에 분주하다.

한국호텔업협회가 지난 8월 기준으로 2~5성급을 포함한 호텔 20곳 대상으로 ‘부서별 인력 부족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필요인력보다 약 16.6% 정도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부문별 기준으로는 식음료 서비스 인력 부족이 25.8%로 가장 높았고 조리(20.1%), 객실(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호스피탈리티테크 기업 온다(OND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숙박업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0년 3분기 비해 142.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호텔과 리조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호텔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1% 늘었고, 리조트는 20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조선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오는 31일까지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지점은 롯데시티호텔 △마포 △김포 △구로 △명동 △대전 지점, L7호텔 △명동 △강남 △홍대 지점으로 프론트 및 조리 부문에서 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성검사 △2차면접 △처우협의·레퍼런스 체크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31일까지 계약직 신입을 채용한다. 직무는 프론트 오피스로 한 자리 수 단위 모집이다. 제2외국어 가능자, 호텔 및 서비스업 유경험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실기전형 △최종합격 순이며 현장평가와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31일까지 조리·식음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조리는 전공자 혹은 자격증 취득자라면 지원가능하고 경연대회 수상 및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식음분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서비스 마인드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외국어 가능자는 공통적으로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서울·지방 호텔들 신입·경력직 채용 분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하반기 해외 관광객 입국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피텔 서울은 하반기에 다양한 채용박람회 참여로 다방면의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직원 채용은 송파구 지역 인재 중심과 더불어 캠퍼스 채용 설명회 및 면접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코로나 어려움에도 성공적인 호텔 개관을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며 “채용 후에는 호텔 브랜드에 대한 지식은 물론 직무별 서비스 교육, 언어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THE조선호텔은 조리사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경북 경주시의 경주힐튼호텔도 조리사 채용 공고를 올렸다.

전남 나주의 웨스턴 호텔은 프로트직을 모집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 채용 부문은 총무와 객실, 식음, 조리, 시설이다.
공통자격 요건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다. 근무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부영호텔&리조트다.
우대 사항은 동종업계 근무 경력자, 업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가능자 및 관련학과 전공자, 한글, 오피스 등 문서 활용 가능자, 국가보훈 대상자(관계법령에 의거) 등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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