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뚝”···3분기 ABS 발행액 전년比 6%↓
2022.10.26 06:00
수정 : 2022.10.26 06:00기사원문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4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 규모는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같은 기간 45.9%(3조4000억원) 줄어든 4조원을 기록하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거래, 정책모기지론 공급 감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MBS 발행 감소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는 75.5%(2조6000억원) 늘린 6조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한 여신전문금융 발행규모는 164%(2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로 한 은행은 27%(1000억원) 축소됐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수준인 2조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다만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해 지난 9월 기준 2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9조4000억원) 대비 0.5%(1조1000억원) 늘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36.4%(2조9000억원) 감소했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57.8%(2조원) 증가했다.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1조3000억원이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