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정희 서거 43주기 현충원 참배..이례적
2022.10.25 17:25
수정 : 2022.10.25 1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하루 앞두고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주자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도 있지만, 우리는 이분의 위업을 기리고 본받아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뤄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 서거 42년이 되었지만 지금 우리는 이 거목의 열매를 따먹으며 산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한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시기에 맞춰 참배한 것은 이례적으로, 일각에선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시절이던 2007년 10월 26일에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0주기를 맞아 1989년 10월 25일에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