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값한우' 쏟아진다.. 싸게 맛있게 먹는 꿀팁은?

      2022.10.27 05:00   수정 : 2022.10.27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11월 1일 한우의 날을 앞두고 모처럼 '반값한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전국적으로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열리고 할인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영양 가득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한우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우의 날' 대형마트 최대 50% 할인 공세

27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우의 날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전국에서 개최된다.
서울 살곶이체육공원에서는 오는 29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한우숯불구이축제와 함께 한우 최대 50%할인, 한우문화공모전 전시 및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우 할인판매가 잇따르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27~30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한우 데이를 함께 진행하는데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만 170t이다. 일반적으로 이마트 한우가 일주일간 20t가량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4일간 판매를 위해 약 두 달치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한우 등심 1+등급 100g에 5840원, 1등급은 5690원으로 24일 기준 도매 가격보다 16.4% 저렴하다.

롯데마트도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최고 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담백한 토시살로 시작해 등심·채끝 육즙 순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인만큼 어떤부위를 먹어야 할 지, 어떤 순서로 먹어야 할 지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우고기는 크게 10개 부위, 작게는 39개 부위로 나눌 수 있는데, 부위마다 단백질 함량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태와 우둔에 가장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데 다이어트 또는 근육량 증진을 목적으로 한우고기를 섭취하면 사태는 찜으로, 우둔살은 생고기, 육회 등으로 요리해 먹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구워 먹을 때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담백한 부위부터, 육즙 가득한 부위'의 순서로 먹는 것이 맛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등심, 채끝 등 육즙이 풍부한 부위부터 먹게 되면 육즙이 적은 부위의 풍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부위인 한우 생고기, 토시살, 제비추리, 안심 등을 맛본 다음 부채살, 치마살, 등심, 채끝 등 육즙이 가득한 부위 순으로 섭취하면 여러 부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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