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 선도 위해선 스타트업·핀테크 육성해야"
2022.10.26 18:10
수정 : 2022.10.26 18:10기사원문
26일 열린 제9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홍기 웹케시 부회장은 20년 전 부산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의 성공사례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웹케시는 1999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인터넷뱅킹을 구축하고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업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웹케시는 창립 이후 쌓은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 부산지역 관련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웹케시는 올해 6월 부산 IT센터를 설립하고 부산·경남의 우수한 정보통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 동구 메리츠타워에 들어선 IT센터는 매년 지역인재 30명 이상을 채용, 향후 5년 내 최대 150여명까지 인력을 늘린다는 목표다. 또 시설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4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핀테크산업이 시의 전략산업인 만큼 IT센터가 지역 금융업과 IT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핀테크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IT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중심의 IT센터,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의 금융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축적해온 웹케시의 기술과 노하우를 IT센터에 접목, 부산에 더 많은 핀테크 기업이 들어서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소연 노동균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