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독서토론 한마당 11월12일 개최

      2022.10.27 07:36   수정 : 2022.10.27 0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오는 11월12일 ‘2022 고양 전국 독서토론 한마당’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플라워북카페에서 개최한다. 독서토론 한마당은 2021년 처음 개최돼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제2회를 맞이하게 됐다.

독서토론 한마당은 함께 읽기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독서모임, 비블리오 배틀, 작가와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슬로건은 ‘책을 부르는 이야기 숲으로’로 책으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모습을 의미한다.

독서문화 활성화 유공자 표창인 ‘고양시 책 읽는 가족-시민 시상식’에 이어 ‘비블리오 배틀(Biblio Battle)’ 본선을 한마당은 진행한다. 비블리오 배틀이란, 책을 뜻하는 비블리오(Biblio)와 대결을 의미하는 배틀(Battle) 조합으로, 제한된 시간 내 책을 소개하고 투표를 통해 우승 책을 선정하는 서평 게임이다.

독서모임은 연령별-주제별로 9개가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공지희 지음, 창비) △로봇 형 로봇 동생(김리라 지음, 책읽는곰)이, 청소년 대상으로는 △푸른 머리카락(남유하, 이필원 외 지음, 사계절)이 토론 도서로 선정됐다.

성인 대상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 지음, 문학동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강신주 지음, EBS BOOKS)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장 뤽 포르케 지음, 서해문집)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장강명 지음, 문학동네) △쓰면서 자라는 아이들(한미화 지음, 어크로스)을 토론 도서로 모임을 진행한다.

‘독서모임의 추억과 함께 읽기의 힘’을 주제로 장강명 작가와 만남도 진행된다. 장강명 작가는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댓글부대> <한국이 싫어서> <5년 만에 신혼여행> 등을 썼다. 올해 7월부터는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독서동아리 홍보 ‘우리 독서동아리 자랑’, 글쓰기 체험 ‘함께 만드는 이야기’, 생각 나누기 ‘그림책,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은진 도서관센터 소장은 27일 “올 11월, 일산호수공원 플라워북카페에서 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만나 함께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사전신청은 25일부터 고양시도서관 누리집(goyanglib.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기타 세부사항은 독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