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총동원해 집회 연 이재명, 속이 후련하냐"

      2022.10.27 11:40   수정 : 2022.10.27 1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 방탄' 행태를 맹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이 대표가 민주당 의원 169명과 보좌진, 지역위원장을 총동원해 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에선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고 한다"면서 "누구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는 것이냐"고 맹폭했다.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를 대대적으로 연 데 대한 비판이다.

정 위원장은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하게 이 대표 측근들의 과거 비리를 감싸고 도는 것"이라며 "도대체 민주당이 지금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중단하고 비리, 범죄를 없던 걸로 해달라는 말이냐"라고 비꼬고는 "국민 대표 기관임을 포기한 민주당은 생떼쓰기,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전형을 보여줄건가"라고 일갈했다.

민주당이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행태도 강력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가 34년간 쌓아온 전통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라며 "제 1야당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거부한 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회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던 169석 야당이 민생을 포기한 현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니까 속이 후련하냐"라며 "새 나라살림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걷어차버린 민주당은 헌정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예산 국회를 국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예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