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압수수색 방해' 민주당원 24명 수사, 경찰에 넘겨져

      2022.10.27 09:31   수정 : 2022.10.27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을 막아 고발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24명에 대한 수사가 경찰로 넘겨졌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소요·다중불해산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의원 24명에 대한 수사를 전날 경찰에 이첩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고발 내용이 검찰 직접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박 의원 등의 방해로 무산됐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현금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민생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이 적법하게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나 박 의원 등이 이를 방해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일에 재차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고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수색을 진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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