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레고랜드 사태, 경제 위기 상황 尹 어디”
2022.10.27 10:24
수정 : 2022.10.27 11:28기사원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출신 정치인들 무능함이 나라 경제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 ‘김진태 사태’로 윤 정부 경제 수장 3인방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 출신 강원지사가 불붙인 사태에 경제 당국이 기름을 부은 꼴"이라며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 제때 사태에 대해 보고받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사태 심각성을 언제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았다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무능한 경제 수장들에 둘러싸여 결재 도장만 찍는 무능한 바지 사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출신 김 지사 헛발질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우리 경제는 한층 더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2000억원 정도로 막을 일을 혈세 50조원이 들어갈 정도로 사태를 키웠다. 문제의 진원이면서 남 일처럼 유감 표명을 한 김 지사는 자신의 무능이 국가적 참사를 빚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생중계가 예정된 비상 경제 민생 회의를 언급하면서 "부디 이번 회의에서만이라도 쇼가 아니라 패닉에 빠진 금융 시장 위기를 타개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과 여당은 다수 국민 뜻대로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