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위기서 기회 찾으려면 정부가 모색해야"
2022.10.27 17:53
수정 : 2022.10.27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위기의 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13개 주요 부처 장관들과 함께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가진 윤 대통령은 '전(全) 부처의 산업부화(化)'로 표현된 수출 매진과 경제 활력 제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각 부처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활성화 대책들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쇼크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시기에 중동특수에서 경제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며 "1997년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시기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IT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근에는 제2 오일 붐으로 중동 국가들의 메가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흐름 속에 전 세계적으로 원전과 친환경에너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 대내외 경제위기 속에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토대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기지개를 펴실 수 있도록 정책연대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국정목표는 '우리 국민 모두 다 같이 잘사는 것'"이라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민께 소개해드리고, 정책 비전을 설명드리는 자리를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