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5조6000억 규모 신규 자본 확충
2022.10.27 18:08
수정 : 2022.10.27 18:08기사원문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S그룹은 글로벌자산관리(WM)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면서 IB부문은 과거 사명(CI)인 '퍼스트 보스톤'을 다시 사용키로 했다.
퍼스트 보스톤은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프 보스톤의 IB부문 자회사로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 중 하나였다.
CS그룹은 이번 전략 발표를 통해 CS 퍼스트 보스톤의 부활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금융부문 및 인수합병(M&A) 자문부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그룹의 전략은 CS의 한국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CS 한국법인은 기업금융 및 M&A 자문 분야에서 수년간 굴지의 입지를 다져놓은 상태다. 국내 기업공개(IPO) 및 M&A 리그테이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CS그룹은 티어(Tier)1 자기자본비율 14%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5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조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비용도 현 수준에서 약 15% 절감할 방침이다.
이천기 CS 한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크레디트 스위스그룹의 아시아 성장전략 핵심 국가 중 하나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입지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번 전략 발표는 일각에서 우려한 재무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