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독자 개발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 라이선싱 제의 받아"
2022.10.28 13:20
수정 : 2022.10.28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최근 개발 성공을 증명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이하 AAV) 기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에 대해 세계 10위권 글로벌 제약사들 중 4곳 이상으로부터 기술 라이선싱 제의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스위스 기반 제약사에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기반 세계적 제약사가 이 치료법의 라이선싱 딜이 완전히 끝난 상태인지, 아니면 자사에게도 기회가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 제약사는 AAV를 둘러싸고 있는 캡시드(capsid)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해 약리물질을 암호화하고 있는 유전자를 조직·세포 특이적으로 전송하고 희귀질환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글로벌 제약사 라이센싱 책임자는 "셀리버리가 사용하는 AAV가 어떤 혈청형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질의 외에도 실제적인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이 실현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핵심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자사가 가지고 있는 캡시드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과 셀리버리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을 접목한다면 선천성 희귀유전질환 치료에 대한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도입에 적극적이었다는 게 셀리버리의 설명이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본부 책임자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당사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을 라이선싱 하기 위해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제안들을 해오고 있다"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원천성을 갖는 이 융합치료법을 도입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글로벌 특허를 출원해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곧 SCI 정상급 과학저널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