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행사 취소·축소
2022.10.30 15:02
수정 : 2022.10.30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영향이 전북에 미치고 있다.
도내 각지에서 진행 중인 행사를 취소하거나 취소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지휘부 긴급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사망자 추모를 위해 11월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애도 동참을 주문했다.
이어 도내 14개 시·군에서 계획 중인 행사·축제 축소나 취소 검토, 진행 중인 행사·축제장 안전요원 배치와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익산시에서 진행 중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남은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제작진은 30일 "서울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익산 대표 이색 관광지인 익산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공포 페스티벌로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전북도는 가을 축제를 진행 중인 익산시와 장수군 등 각 지자체에 안전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가슴으로부터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