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이태원 참사’ 3명포함…행정지원 집중

      2022.10.30 22:04   수정 : 2022.10.30 2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참담하고 황망한 일이 발생했다”며 “안양시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 가능한 행정을 최대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압사 대형사고와 관련된 안양시민 피해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30일 오전 11시 기준 안양시민 사망자 2명, 부상자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주말을 포함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안양시 주관 축제나 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이태원 사고 수습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대호 시장은 이태원 사고로 불안해하는 시민에게 신속히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피해상황 접수창구를 즉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사상자 등 피해가구 관할 동에 담당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태원 압사 참사가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사고 관련 사상자 치료와 장례에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행정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안양시는 13시 5분경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시청과 구청 당직실을 통해서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을 안내하고 있다.
추가 피해 시민이 있는지 여부를 관내 경찰서-소방서 등을 통해 적극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국가 애도기간이 오는 5일까지 운영됨에 따라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조기를 게양하고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직원은 검은 리본을 패용한다.
시민이 슬픔을 나누고 애도할 수 있도록 안양역과 안양시청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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