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참사 두고 "정치권 힘 합칠때"... 법률자문위원장 유상범 연임
2022.10.31 11:12
수정 : 2022.10.31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31일 법률자문위원회 유상범 위원장의 연임을 의결한 가운데 장동혁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고석·송영흠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29일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는 안됐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이 의결됐다"며 유상범 위원장의 연임을 알렸다.
이어 "장동혁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고석과 송영흠 두분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54명이 사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을 방문해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 구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정진석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현재는 정부가 사고수습을 하는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답하며 야당의 협조요청이 있으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산국회와 관련해 정진석 위원장이 국가안전망에 대한 방안 마련책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예산과 법안이 관련돼 있어 정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분향소에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선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마련한 자리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