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2.10.31 13:02   수정 : 2022.10.31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동남권 농수산물 유통의 최대 거점이 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건립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이전 건립사업’이 최근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지난 6월 국비 재원 미확정 등의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이후 4개월 만에 큰 고비를 넘은 셈이다.



이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국비 재원 확보와 기재부, 행안부, 농림부등 투자심사 부처를 대상으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 설득한 결과이다.

김 시장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내년도 국비 확보의 타당성을 갖게 돼 이전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먹거리 산업구조의 변화를 선도하는 ‘동남권 최고의 거점형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국비 확보, 개발제한구역 해제, 건축 설계 공모 및 실시 설계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이전 건립사업은 국비 272억 원 등 총 1803억 원을 투입해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 면적 16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5만 4000㎡ 규모의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청과동, 수산동, 관리동, 직판동, 물류센터동, 환경동 등 6개 동이 들어선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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