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기다렸던" 배우 이지한
2022.10.31 13:48
수정 : 2022.10.31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이 숨을 거뒀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고,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배우"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했다. 방송 약 두 달 만에 탈락한 그는 자신의 SNS에 "방송하면서 잠도 많이 못자고 열심히 했는데 방송엔 많이 비춰지지 않아서 정말 많이 아쉽네요"라며 "아직도 저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게 제일 아쉽고 많이 슬픈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비록 등수는 많이 낮았지만 많이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아직 저한텐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중략)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전 꼭 성공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할 거구요! 정말 정말 2달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이지한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했다. 2023년 방송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