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합관리로 공단혁신 모범사례 될 것"
2022.10.31 18:05
수정 : 2022.10.31 18:05기사원문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사진)은 10월 4일 취임 후 통합(대구시설공단+대구환경공단)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안정화 작업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출범 한 달을 맞은 공단은 '통합혁신 전담추진단'을 구성하고 조직 재설계 및 공단 조기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문 이사장은 10월 31일 "공단이 잘 운영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 참여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으로 노사 간, 세대 간, 직급 간 교류를 촉진하고 조직 대내외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주장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 반영해 '상생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바로 오랜 시간 동안 대구 시민을 위해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온 직원들"이라고 강조한 그는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장을 위해 일한다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고품질 공공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인적자원과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업무에 반영해 대시민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운영의 효율성과 시민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통합 관리로 전환한다.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단이 관리하는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을 지역 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고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신기술 네트워크로 공단의 전문인력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기업과 공유해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공단은 현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첫 결실이자 전국 지방 공기업 최초 공단과 공단 간 통합 사례로 손꼽힌다. 문 이사장은 "과감한 조직개편과 기술, 서비스 혁신을 추진, 대구와 공단 미래 50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1988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해 34년간 현장 지사, 지역본부, 본사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고속도로 200개 주유소를 'EX-OIL'로 통합하고 공동구매를 실시, 유류 판매가격을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낮춰 고속도로 주유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문 이사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34년간 경험하고 쌓아왔던 다양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단에 적용해 보다 좋은 공공 서비스로 대구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