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종의 기원' 캐스팅...6인 1역 확정

      2022.11.01 09:08   수정 : 2022.11.01 0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12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종의 기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7년의 밤’, ‘28’, ‘내 심장을 쏴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7년의 밤’, ‘28’을 잇는 ‘악의 3부작’ 중 유일한 1인칭 시점의 살인 이야기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되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 그들의 모습에서 작가는 인간 본성의 어둠을 포착하고 거침없이 묘사해 나간다.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을 다니던 한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중 경기에 출전했다 발작을 일으킨다. 이후 자신을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을 끊고 가끔 몰래 외출하는 것에서 위안을 삼던 어느 날 새벽, 피범벅이 된 채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급인 포식자, 프레데터 ‘한유진’역으로는 박규원, 유승현, 기세중, 니엘, 백동현, 박상혁이 무대에 오른다.

박규원은 '배니싱' '더데빌'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승현은 '배니싱' '칠칠' 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 기세중은 뮤지컬 '시데레우스' '차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킹아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선보인 그룹 틴탑 출신의 니엘과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연극 '환상동화' 등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손꼽히는 백동현, 그리고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쓰릴 미'등에 출연하며 실력파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상혁이 함께한다.

마음이 따뜻한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유진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형제인 ‘김해진’ 역에는 밴드 무어(Moor)의 보컬이자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각인시킨 하동연이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또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메리셸리'의 박선영과 뮤지컬 '한반도'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활약한 박상선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의 주아와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ONAIR'의 류비가 유진의 어머니 ‘김지원’과 유진의 이모 ‘김혜원’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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