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김형진 교수 '배터리 산업 발전 기여' 산업부장관 표창
2022.11.01 10:29
수정 : 2022.11.01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김형진 교수가 우리나라 전지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포상식'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형진 교수는 "산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GIST 안팎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업하며 연구개발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며 "올해 시작한 유럽연합(EU)의 에너지 분야 과제에 집중해 향후 창출될 새로운 기술과 결과를 이용해 한국의 전지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체계적인 인력양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진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LG화학에서 약 20년 간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스트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특히, 미국 미시간 주정부 그랜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성으로 120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해외 배터리 공장에서의 자동차전지 및 배터리 팩의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GIST 교수로 부임한 2016년부터는 전지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실리콘 및 전해액과 전극 구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를 이용한 후막전극 제조 방법을 기술이전했고, 기업 산학과제를 진행하며 전지 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현지법인과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 대학(KTU) 에서 에너지 분야의 유럽연합(EU) 과제를 수행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