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시장 841조원 규모…국내는 6.5조원 육박"

      2022.11.01 14:19   수정 : 2022.11.0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23년이면 84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정보기술(IT)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3년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5918억달러(약 840조53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망치인 4903억달러(약 696조1279억원)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가트너 시드 내그(Sid Nag) 리서치 부사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과 거시경제적 상황이 클라우드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민첩성, 탄력성, 확장성을 제공하므로 불확실한 시기에도 성장을 지원하면서 계속해서 안전과 혁신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조직은 편성된 예산 범위 내에서만 지출해야 한다"며 "클라우드가 지속적으로 IT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예산 역시 이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IT 예산이 줄어들면 클라우드 지출 또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올해 5조1600억원에서 23.7% 증가한 6조4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형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IaaS) 부문은 같은 기간 32.6% 증가하는 등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모든 부문이 내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가트너는 내년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의 성장률은 23.2%,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성장률은 16.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그 부사장은 "성장, 수익성 및 경쟁 압력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은 영구적인 클라우드 사용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앱)과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면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사용을 고수하는 데다 구독 모델은 계약 기간 동안 지출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공급업체들에게 클라우드 지출은 연금이자 끊임없는 선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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