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이상민 현안보고, 완벽한 보고하기엔 물리적으로 어려워"

      2022.11.01 16:54   수정 : 2022.11.01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현안 보고를 진행했다.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수사 중이고 관련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완벽한 보고를 드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과 유족 여러분,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상민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된 현안 보고를 실시했다.
이 장관은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지만, 현안보고에서 야당 의원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 사실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식적인 정부의 현안 보고는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소방청장 대행 등 공식적으로 국민께 드렸지만, 현재 수사 중이고 관련 부분에 대해 계속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완벽한 보고를 드리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가급적 우리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어 발언도 자제하자고 했다"며 조속한 현안질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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