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 운용전략 재편 “반등장 초과수익 기대”
2022.11.02 08:52
수정 : 2022.11.02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9월 29일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채권혼합)’의 명칭을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 3개에 3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하고 국고채, 통화안정채권, 신용평가등급 A- 이상 회사채 등 안전 자산에 7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한다.
2022년 9월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삼성그룹 핵심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1위, 파운드리 점유율 2위 기업으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사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 및 개발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강자다.
삼성SDI는 2차전지, 전자재료 사업 등의 시장을 약 3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두주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개월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을 재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주식형인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의 경우 지난 8월 공모펀드가 구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액티브 전략을 적극 구사하는 방향으로 운용전략을 재편하며 펀드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채권혼합형인 한국투자삼성TOP3펀드도 이번 운용전략 재편을 통해 70%는 우량 채권에, 나머지는 삼성그룹 TOP3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반등장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