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에..” 케이프증권, 리서치·법인영업 접는다

      2022.11.02 09:49   수정 : 2022.11.02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이 사실상 법인과 리서치본부를 접는다. 증시 침체에 중소형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이 회사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원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인원은 약 3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중소형증권사들의 전반적인 유동성 악화설에 시달리면서 고정 비용이 많은 리서치와 법인영업을 구조조정 1순위로 삼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고정비용이 많고 수익이 안 나는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여의도 전반에 연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부터 인력효율화를 위해 고민했다"며 "IB(투자은행) 투자전문회사로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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