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 첫 시행

      2022.11.02 11:00   수정 : 2022.11.02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힘을 합쳐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의 시동을 건다. 자율차 운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과정' 교육을 3일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시험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과정은 시가 국토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서울기술연구원 등과 힘을 모아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간 시에서는 자율차 안전증진을 위해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의 교육이 필수적임에도 관련 교육과정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과정은 총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율차 기술 및 미래교통 변화 △자율차 탑승객을 위한 친절서비스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의 이해 △자율차 안전운행요령 및 사고분석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기존 택시 및 버스와 다르게 위급상황시에만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개입함에 따라 제어권 전환 요령 및 운전자 준수사항 등 자율차 안전에 필수적인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모든 자율차에 대해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의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선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서울시 전역으로 자율차 운행이 확대되는 것과 발 맞추어 자율차 안전은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라며 “금번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 개설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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