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우수 녹색도시'·'모범 도시숲' 선정

      2022.11.03 10:59   수정 : 2022.11.03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3일 올해 '녹색도시 우수사례'와 '모범 도시숲' 각 6곳을 발표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도시숲 부문에서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이 최우수를, ‘전북 익산 인화 도시숲’이 우수를 각각 차지했다. 가로수 부문에서는 ‘완주군 삼례로 가로수’가 최우수, ‘서귀포시516로 가로수’가 우수로 선정됐으며,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에서는 ‘전남 광양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이 최우수, ‘수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우수를 각각 차지했다.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은 도시화가 급격한 평택시의 주거지 주변에 주제(테마)별 도시숲을 조성해 기능과 경관이 잘 어우러진 곳이며, ‘완주 삼례로 가로수길’은 우석대와 삼례 모델 도시숲을 연계하는 구간에 여러 층으로 나무를 심어 조성했다. 전남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은 경전선 폐철도를 8개 시·군이 협력해 도시숲으로 조성,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했다.


모범 도시숲 인증 사례로는 도시숲 부문에서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경기 평택시청)과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청)이 선정됐다.
가로수 부문에서는 ‘교대로 그린 등굣길’(부산 연제구청), ‘도초 팽나무 10리길’(전남 신안군청), ‘완도 호랑가시나무길(전남 완도군청), ‘화개 십리벚꽃길’(경남 하동군청) 등이 뽑혔다.

올해 모범 도시숲 인증심사는 인증기관인 ㈔생명의 숲에서 위탁 심사했으며, 도시숲 등 분야별 전문가인 모범도시숲인증위원회와 도시숲 분야 관련 일반인으로 구성된 모범 도시숲 현장평가단20명이 심사를 맡았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시숲 서비스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면서 "도시숲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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