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경쟁 본격화···NH-아문디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에 투자할 때”

      2022.11.03 10:22   수정 : 2022.11.03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등 부호들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동의한다면 국내에서도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통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



3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이 지난 5월 설정한 이 상품은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국내 처음 출시됐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설정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9.3%(UH 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12.5%, 3.5% 떨어진 코스피지수와 MSCI World 지수 성과를 웃돌았다.

이 상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 우주항공 산업에 선별 투자한다.
펀드가 담고 있는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41.8%, 36.9% 뛰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이 이 펀드 특징이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 기업을 분석하고 FactSet Global Aerospace Index를 구성한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우주항공 산업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미국 유인 우주 프로젝트가 50년 만에 재개됐다.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프로젝트로,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형 유인 우주 기획이다.
전 세계 13개국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주요국들 국방예산 확대 기조도 해당 섹터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CIO)은 “우주산업에선 이미 글로벌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우주산업에 누구보다 먼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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