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14명 늘어 총 187명…128명 발인·송환 완료

      2022.11.03 14:42   수정 : 2022.11.03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14명 늘어 총 18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156명 가운데 128명은 발인이나 송환이 완료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발표한 용산구 이태원 사고 대처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파악됐다.



직전 집계인 이날 오전 6시보다 부상자가 14명 늘었다.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187명 중 중상은 33명이고, 경상은 154명이다.

전체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입원 중이다. 나머지 150명은 귀가했다.

사망자 156명 중 128명은 발인이나 송환이 완료됐다. 9명은 아직 빈소에 안치돼 있고 19명은 본국 송환을 대기하고 있다.

사망자는 남성이 55명, 여성이 101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 40대가 8명, 50대가 1명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등이다.

사망자 중 26명은 외국인이다. 국가별로는 이란5·중국4·러시아4·미국2·일본2·프랑스1·호주1·노르웨이1·오스트리아1·베트남1·태국1·카자흐스탄1·우즈벡1·스리랑카1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부상자 중에서 11월 8일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중대본에 파악된 경우뿐만 아니라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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