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제주 하늘길 활짝..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훈풍

      2022.11.03 14:56   수정 : 2022.11.03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홍콩 등 해외와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인가한 동계 국제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에 따르면 제주-일본 후쿠오카(주 3회)를 비롯해 제주-일본 도쿄(주 3회), 제주-일본 오사카(주 7회), 제주-홍콩(주 8회) 등 주 26회 정기편이 확대됐다.

이미 재개된 싱가포르, 태국 방콕, 중국 시안을 포함해 12월1일부터 열리는 대만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운항 횟수는 주15회에서 주 41회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하늘길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뱃길도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내년 총 32항차의 일본발 크루즈를 제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예상 여객수만 5만5000명에 이른다.

제주로 외국 관광객 러시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리오프닝의 대표주격인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럭셔리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올스위트 1600객실과 함께 글로벌 셰프가 포진한 14개 식음시설, 세계적 수준의 카지노 게임시설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9일에는 일본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팸투어단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한 일본 카지노 VIP 39명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하늘길이 열리는 노선이 카지노 VIP들이 많은 일본(13회)과 홍콩(8회)에 집중돼 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카지노고객의 경우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평균 매출이 5월 80억원에서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오르며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카지노VIP 유치를 위해 이달 4일과 다음달 30일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카지노 VIP고객 전용 전세기 2대(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직접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카지노를 중심으로 드림타워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직항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카지노 VIP고객 전세기에 대한 요청도 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대신)는 오는 11일부터 일본의 입국 규제 해제 조치를 앞두고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이 위원회 이사장 신분으로 함께 참석했다.
아소 다로 부총재는 3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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